사람이 무엇을 어떤 것으로서, 가리키는 것은 사람이 무엇을 어떤 이름으로 일컫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사람은 온갖 것을 어떤 이름으로 일컫는 일을 바탕으로 삼아서, 온갖 것에 대한 생각을 펼쳐나간다.
사람은 무엇을 어떤 이름으로 일컬을 때, 그냥 아무렇게나 일컫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잘 드러나도록 일컫는다.
한국말에서 ‘이름’과 ‘일컫다’는 사람들이 이름으로 일컫는 일이 어떠한 것인지 잘 보여준다. ‘이름’과 ‘일컫다’는 ‘일’에 바탕을 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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