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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봉영 학문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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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과 바다 그리고 해와 달과 땅

    한국사람은 석기시대에서 청동시대에 이르는 매우 긴 시간 동안 바닷가에 터를 잡고 살았다. 그들은 해가 바다에서 떠서, 바다로 지는 것을 보면서 살았다.
    그들은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수평선을 잣대로 삼아서, 하늘 밑에서 펼쳐지는 누리와 바다 속에서 펼쳐지는 누리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서,
    나름으로 수평선 문화를 일구어 왔다.

    최봉영     ·     2020-11-02 오후 9:48:32

  • 몸과 마음과 머리

    한국말에서 “나”와 “사람”은 어떤 일에 바탕을 두고서 만들어진 말이다. 예컨대 “나”는 “나는 일”, “사람”은 “살리는 일”에 바탕을 두고 있다.
    마찬가지로 “몸”과 “마음”과 “머리”도 어떤 일에 바탕을 두고서 만들어진 말이다. 낱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한국말에서 “몸”은 “모”, “모두”, “모이다”, “모으다”에 바탕을 둔 말이다. “몸”은 낱낱의 “모”이면서, 하나인 “모두인 것”이고, 하나로 “모인 것”이고, 하나로 “모으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한국말에서 마음의 옛말은 “마삼”이다.(이때 “마삼”에서 마와 삼은 모두 아래아 "?"...

    최봉영     ·     2020-10-05 오후 9:45:06

  • 나와 사람

    한국말에서 “나”는 “나다” “낳다”, “내다”에 바탕을 두고 있는 말이다. “나다”는 어떤 것이 나는 것을 말하고,
    “낳다=나+히+다”는 어떤 것이 나게 되는 것을 말하고, “내다=나+이+다”는 어떤 것이 나게 하는 것을 말한다.
    “나”는 절로 “난 것”이면서, 어버이가 “낳은 것”이면서, 해와 달과 물과 불과 흙과 같은 것이 “낸 것”을 말한다.

    최봉영     ·     2020-08-31 오후 9: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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